리눅스 운용체계(OS) 전문업체 린스파이어의 케민 카모니 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지 불과 몇 달 만에 경쟁업체의 열렬한 전도사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모니는 우분투 리눅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나는 더이상 린스파이어 CEO가 아니므로 특정한 제품을 지지할 의무가 없어졌다”며 “퇴임 후 여러 리눅스 OS를 비교해 본 결과 우분투가 린스파이어·수세·페도라 등 여느 기술보다 월등하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 소유의 데스크톱PC·노트북PC 5대에 깔려 있던 린스파이어 OS를 우분투로 바꿀 것”이라며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에 대한 애정을 남김 없이 버렸음을 공언했다.
18일 더레지스터는 카모니의 이같은 태도 변화에 대해 “오픈소스업체 전 CEO답게 출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했다”고 비꼬았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