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IT서비스 업체인 중외정보기술(대표 이정하)이 게임 주변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중외정보기술은 닌텐도 위(Wii),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3,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360 등 게임기들에 쓰이는 주변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페가(PEGA)사와 한국 총판 계약을 맺고, 게임 관련 주변기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은 게임기기 시장 첫 도전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무엇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품과 공급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현재 북미와 유럽, 일본시장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 및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페가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페가는 현재 닌텐도 ‘위’ 리모콘에 부착시켜 ‘골프’ ‘야구’ ‘테니스’ 등 체감형 게임을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파크 포 위’로 시장선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게임기 타이틀 비치용 스탠드에서 외부 충전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외정보기술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페가 제품의 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가격정책으로 게임기용 주변기기 유통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이미 국내시장에서 PS3와 X박스360이 격돌하고 있고, ‘위’도 내년쯤에는 정식 발매될 예정이어서 주변기기시장도 함께 급성장할 전망이다.
중외정보기술 관계자는 “게임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승부를 걸고 현재까지 걸어온 길과 다른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며 “향후 전공 분야인 의료와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