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는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대표 오상수)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200억원 규모의 IT아웃소싱(ITO)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엔 총 10개 IT서비스업체가 응찰해 치열한 결합을 벌여왔다.
글로벌 및 디지털 경영, 제조원가 절감 등을 강력히 추진해온 만도는 ITO서비스 전문업체와 손잡음에 따라 ‘글로벌 만도’ 달성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한 윤상화 만도 기획실장 겸 CIO 부사장은 “삼성SDS의 글로벌 IT운영 경험을 접목해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인 디지털 경영이 한층 성숙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만도의 글로벌 경영의 수준도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영의 모델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도는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1년부터 6시그마를 전격 도입, 기업 전반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중이며, CEO 직할 경영혁신센터를 설치해 기업 체질개선과 원가절감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오라클 전사자원관리(ERP)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정보화 사업과 경영혁신을 통해 6000여명의 임직원이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SDS 김달현 단장은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선 글로벌 수준의 IT서비스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만도의 이번 선택은 자체 인력으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선례가 될 전망”이라며 “당사의 강점인 ERP부문의 역량을 기반으로, 만도의 효율적인 시스템 개선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