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프로세스 아태전 31일 개막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바이오프로세스 아시아태평양전(BioProcess International Asia Pacific)’이 31일부터 3일 간 서울에서 열린다.

 IBC 라이프 사이언스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해외 선진 기업의 기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 공유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의 생명공학과 생명공학적 프로세스 및 제조가 가져올 시장 기회를 주요 현안으로 다룬다. 또 △아시아의 고품질·저비용 노동력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 △경이적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바이오 시장에서 전략적 제휴를 성공적으로 이끌 방법 △아시아의 무한한 시장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일본·중국·인도·싱가포르·미국·유럽에서 주요 바이오-제약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근 항체치료제 클로티냅을 개발한 국내의 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신약 및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녹십자·프로셀 등의 연구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제넨텍(Genentech), GE헬스케어(GE Healthcare), 츄가이제약(Chugai Pharmaceuticals) 등은 항체 치료제의 개발 과정과 바이오 의약품 개발의 규제 및 전략 등을 발표한다.

 또 바이오 분야 석학, 연구개발기관의 연구원, 제조·바이오프로세싱 부문 및 전략제휴 분야 종사자들도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박종세 한국바이오벤처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세계 저명 연구자의 연구 현황을 배워 산업적 응용 수준을 한 단계 올리고 한국의 바이오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