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 한가운데.
전화선 유지보수 직원들이 맨홀 뚜껑을 열고 긴급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매를 걷어붙인 채 잘 보이지도 않는 선을 하나하나 연결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더위와 추위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커다란 자동차들이 수시로 지나는 것에도 이미 익숙한 듯 합니다.
초고속 인터넷망, 휴대전화, 유선전화….
익숙해진 편리함에 이제는 당연한 듯 여기는 우리의 통신생활 이면에는 이렇듯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있었습니다.
고상태기자@전자신문, stk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