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이 사실상 24시간 거래체계로 바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본사에서 이영탁 이사장과 크레익 도나휴 CME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코스피200선물의 CME 야간연계시장 개설 추진 합의를 담은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IMF 연차총회 참석차 방미중인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참석했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연계시장은 내년 하반기 개설될 예정이며 현행 정규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15분)과는 별도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운영된다.
CME에 상장되는 코스피200선물은 CME 상품이 아닌 KRX 상품이기 때문에 야간연계시장 참여는 KRX 회원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영탁 이사장은 “야간연계시장이 개설되면 국내 투자자가 정규 시장 개장 전에 일어나는 해외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쉽고 해외 투자자 추가 유입으로 코스피200선물의 유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