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경영위원장 "정리해고 가능성 첫 언급"

 일본 공영방송 NHK 경영위원회 고모리 시게타카 위원장(후지필름홀딩스 사장)이 직원 정리해고 계획이 있음을 처음으로 언급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고모리 위원장은 “NHK 프로그램의 품질을 강화하고 방송 관련 법률을 철저하게 준수한 후 NHK 미래 규모에 맞춰 인적 삭감을 포함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 효율적 관점에서 보면 규모를 지금보다 좀 더 ‘간소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NHK 경영위원회는 경영위원 4명으로 구성된 별도 팀이 수신료 인하안을 포함한 차기 경영계획을 마련, 내년 2월 집행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초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본사 인력 1800명 정리와 건물 매각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공영방송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