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이 인적자원개발(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시스템을 구축, 조직 구성원들의 체계적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KERIS는 지난 2005년부터 기관의 비전 설정과 직무 분석, 역량 컨설팅 등의 과정을 거쳐 올 6월 HRD 전문업체 아이엔터를 통해 e-HRD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KERIS의 시스템 구축은 정보화 예산이 일반 기업에 비해 적은 공공기관에서 인적자원 관리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적극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KERIS는 그동안 그때 그때 필요에 의해 교육 과정을 선정, 진행해 왔던 직원 교육을 기관의 발전방향과 조직원들의 역량을 분석해 그에 맞는 직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KERIS는 12월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친 후 내년 15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훈련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KERIS 서영석 경영기획실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HRD 시스템을 통해 KERIS는 효율적인 직원 교육 체계를 갖추고, 직원들은 효과적인 학습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및 경력개발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RD는 직무나 개인 및 조직의 개선을 목적으로 조직 내에서 개인의 학습활동을 통해 개인적 향상은 물론 현재 수행하는 직무와 미래에 할당될 일에 대한 능력을 개발하는 체계를 뜻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