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800여 명에 대한 감원을 발표한 영국 공영방송 BBC가 30개 이상의 국제 채널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본지 10월 16일자 14면 참조
BBC는 올 4월부터 국제 채널을 신설, 향후 2년 동안 30개 이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BBC는 신설된 채널을 통해 미국에서 HDTV나 VoD와 같은 최첨단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BBC의 이 같은 발표는 향후 6년 동안 2500개 일자리를 없애고, 700개를 새로 만든다는 감량 경영을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새로운 BBC 채널은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신채널은 우선 ‘닥터 후(Doctor Who)’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채널, ‘탑 기어(Top gear)’와 같은 특별프로그램, ‘왓 낫투 웨어(What not to wear)’처럼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프로그램, 텔레토비(Teletubbies) 같은 어린이를 위한 채널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