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공동대표 조신, 박상준)는 검색포털 엠파스와의 공식적인 합병절차를 10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 짓고 11월 2일 통합법인으로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그대로 SK커뮤니케이션즈로 확정했고, 통합법인 대표이사는 조신, 박상준 공동대표 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통합법인의 전체조직은 3부문 11본부로 구성된다. 전략기획과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코퍼레이트(Corporate) 센터부문’는 박상준 대표가 겸임하며, 싸이월드 기술본부와 검색포털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전략기술부문’은 박석봉 부사장, 글로벌사업과 교육사업 이투스를 담당하는‘사업개발부문’은 박정호 부사장이 담당한다. 엠파스 전 대표이사인 박석봉 부사장은 통합법인의 새로운 CTO를 맡았다
한편, 사업간 시너지와 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력의 물리적인 이동도 단행한다.
먼저 커뮤니티와 검색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엠파스 인력 중 검색 및 커뮤니티 관련 인력200여명을 싸이월드 운영인력이 입주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 임광빌딩에 배치하고, 임광빌딩에 입주하고 있는 사업부 중 독립사업 성격이 강한 커머스, 이투스 사업본부 인력은 엠파스 사옥으로 이동한다.
이번 합병으로 네이트닷컴, 싸이월드, 엠파스의 트래픽이 모두 합쳐질 경우,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전체 순방문자수(UV, 중복제외)는 3위, 전체 페이지뷰(PV)는 다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게 되어, 인터넷 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단순 트래픽 비교를 떠나서 봐도 전세계적으로 떠오르는 SNS 싸이월드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증된 SNS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MSN의 3배에 달하는 순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 메신저(네이트온)를 보유 중이어서 이들 서비스가 엠파스의 포탈 서비스와 연동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신 통합법인 대표이사는 "SK그룹에 축적된 전문적인 합병 노하우로 엠파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미 싸이월드, 네이트온, 이투스 등의 성공적인 서비스 운영에서 보여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