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듀얼 코어 ‘인텔 아이테니엄 프로세서 9100’ 시리즈를 발표했다고 인텔코리아가 31일 밝혔다.
9100 시리즈는 6세대 아이테니엄 칩으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개발됐으며 전력소모량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9100 시리즈는 엄청난 가상화 파티셔닝 기능을 구현하는 데다 다양한 OS 환경에서 단일 가상화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독점적 플랫폼에서 사용되던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이 가능하다. 또 활용도가 낮은 시간에 서버의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켜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DBS(Demand Based Switching) 기능도 제공한다. 104W 전력 내에서 최대 1.66㎓ 클록 속도를 구현하고, 동일한 버스에 2개의 프로세서와 1개의 칩셋이 탑재되는 3로드 버스를 지원해 폭넓은 대역폭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용 및 고성능 컴퓨팅 업무에 적합하다.
9100 시리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리눅스·윈도·HP-UX·HP 논스톱·HP 오픈VMS·z/OS·솔라리스/SPARC 등 여러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여섯 개의 인텔 듀얼 코어 및 두 개의 싱글 코어 아이테니엄 9100 시리즈 프로세서들은 31일 출시됐고, 코어에서 발견되지 않은 오류를 제거해 데이터의 무결성을 높이는 ‘코어 레벨 록 스텝’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내년 1분기에 출하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제품에 따라 650달러∼3450달러 사이로 책정됐다.
한편 불(Bull)·후지쯔·후지쯔지멘스컴퓨터·HP·히타치·인텔·NEC·SGI·유니시스 등 주요 서버 제조업체들은 9100 시리즈를 탑재한 서버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