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퓨쳐(Into the Future)’ …미래 속으로
삼성전기가 창립 34주년을 맞아 또 한번의 변신에 나섰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창립 34주년을 하루 앞둔 31일 수원 본사 실내체육관에서 임직원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2010년에 매출 5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5000억원이다.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2004년 뉴 비전 선포 이후 회사가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며 “창조적 아이디어로 미래 신규 시장에서도 성장동력을 창출해 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의 미래성장 전략의 골자는 ‘인투더퓨쳐(Into the Future)’라는 슬로건이다. 기존 IT사업 구조는 더욱 고도화 시키고,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인쇄회로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군’에 자원을 집중, 고부가 제품 확대와 신시장 창출을 통해 기존 사업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소재, 무선고주파(RF), 광기술 등 3대 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해 모바일 연료전지용 부품, 태양전지 파워시스템, 산업용 전원등 에너지 분야, LED 감성조명 등의 친환경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장에 2002년부터 현재까지 회사가 성장, 변화해 온 모습을 보여주는 ‘히스토리 월(History wall)’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입사한 47기 신입사원들은 비전달성의지를 담은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여 행사에 참석한 700여명의 임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