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정부 부처의 정보기술아키텍처(ITA/EA) 정보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9일 기획예산처 및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 중앙 정부 부처의 ITA/EA 정보화 예산은 올해 대비 61% 증가한 132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지난해 21개 중앙 정부 행정 기관이 기획예산처에 ITA/EA 정보화 예산을 신청했으나 올해는 34개 중앙 정부 행정 기관이 신청하는 등 ITA/EA를 도입하는 중앙 부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공공 분야에 ITA/EA 법 시행으로 도입이 의무화된 이후 2009년까지 도입 의무 대상 기관인 50여개의 중앙정부기관 중 29개의 기관이 올해 ITA/EA 도입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어서 내년엔 더 많은 수의 중앙 행정기관이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부처는 또한 기존 단위 사업 중심의 정보화로 인한 시스템간 연계 미흡 혹은 중복개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정보화 투자를 전개함으로써 정보화 예산을 절감함은 물론 정보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 관계자는 “정부 부처가 올해 관리자 레벨 수준의 ITA/EA를 진행했다면 내년엔 개발자 레벨의 ITA/EA를 수행한다”며 “ITA/EA 활동 범위가 한층 세부적으로 진행되고 업무 도메인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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