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세계 IPTV 솔루션 분야의 ‘톱 5’에 진입하겠습니다.”
지난 2002년에 설립한 네트워크 및 시스템 전문업체 메버릭시스템(대표 최영열 www.mavericksys.co.kr)은 네트워크 통합(NI)과 시스템통합(SI)사업 노하우와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IPTV서비스를 위한 토털솔루션과 IPTV 셋톱박스(STB)를 개발·공급한다.
메버릭시스템이 개발한 IPTV STB는 풀HD 영상 지원과 푸시, 다운로드 앤드 플레이, 스트리밍 방식을 지원하는 VoD 서비스 그리고 콘텐츠 복제 방지하는 CAS 등의 기능을 담았다.
최 사장은 “메인보드와 하드디스크를 분리하는 STB 구조 설계로 발열,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작년 SK텔레콤에서 구축한 뮤비캐스트 시범서비스에 관리 시스템과 IP STB 등 모든 솔루션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J인터넷이 참여하는 세계 첫 개방형 디지털TV 양방향 서비스인 ‘DTV 포털 365℃’서비스에도 이 솔루션을 쓴다. 또 수출을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고선명·디지털 기능과 더불어 개인영상저장장치(PVR)와 IP, 모바일 등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STB도 개발 중이다.
인터넷 기반으로 매시간, 매일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디지털간판(Digital Signage) 솔루션을 개발해 소비자의 특성, 시간, 장소에 따라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광고 솔루션을 구축했다.
디지털간판은 서울 힐튼호텔, 삼성역, 부산 힐튼호텔의 그랜드 카지노 레저(GKL)에 공급했으며 분당 로얄팰리스, 대전 유성구청 등에도 시범서비스를 한다.
지난 8월에는 무선랜 카드와 무선 AP, 무선 라우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USB 형태의 휴대형 무선인터넷 공유기 ‘윈디(Windy)31’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3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윈디 31’은 일반 USB 메모리스틱 크기로 휴대하기 편리하고, 무선인터넷 단말기에 바로 꽂아 쓸 수 있다. 윈도XP는 물론, 윈도 비스타까지 지원하며 설치 CD 없이 자동으로 구동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메버릭시스템은 지난 6월 ‘인터롭 도쿄 2007’과 9월 암스텔담IBC2007 등 국제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있다.
최 사장은 “올해 다수의 시스템 엔지니어 영입해 IPTV 기술 개발에 전념한만큼 기술력은 자신 있다”며 “국내외 IPTV 시범서비스 통해 제품의 완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201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최영열 메버릭시스템 사장
“직원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인력으로 폼웨어 등을 자체 개발해 IPTV 서비스 사업자별 요구하는 솔루션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영열 메버릭시스템 사장은 급속히 확대되는 IP와 방송 융합시장에서 차별화된 IPTV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을 비롯한 창립멤버들은 네트워크 분야에서 10여년 이상의 전문가들이다. 다수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영입해 관련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All) IP 네트워크 시장 변화에 맞춰 방송 영역도 네트워크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다”며 “IPTV STB 관련 칩, 규격화 기술력은 기존의 케이블TV, 위성, 지상파 방송을 IPTV에 접목하는 하이브리드 STB 개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국내 IPTV시장 뿐만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IPTV STB를 공급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휴대형 무선인터넷 공유기 ‘윈디(Windy)31’은 아마존닷컴에도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미국,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인도에 글로벌R&D센터 세울 계획이다. 김태권기자@전자신문, t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