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CDN] 나우콤

 나우콤(대표 문용식 www.nowcom.co.kr)은 지난 9월 그리드 딜리버리를 이용한 3세대 CDN을 선보이며 CDN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3세대 CDN이란 기존 서버 방식 CDN에 P2P 릴레이 방식을 도입하고 서버팜에 별도의 그리드팜을 결합해 트래픽과 서버를 효율적으로 분산·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CDN 서비스로 최근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나우콤은 최근 지난 6년간 다듬어 온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에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3세대 CDN’을 완성하고 본격 상용화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3세대 CDN 서비스를 앞세운 나우콤은 자사의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을 자사의 피디박스와 클럽박스·아프리카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해 왔다. 현재 나우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속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우콤이 선보인 3세대 CDN의 가장 큰 특징은 ‘서버팜을 기반으로 하는 1세대 CDN’과 ‘서버팜+P2P 방식의 2세대 CDN’을 뛰어넘어 ‘서버팜+P2P+그리드 팜’으로 진화했다는 데 있다.

 이런 솔루션의 강점을 바탕으로 나우콤은 정식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 1년간 KT·하나로텔레콤 등 여러 ISP로 약 40여개의 게임 시범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3세대 CDN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경험한 고객사의 반응을 빠른 속도로 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나우콤은 최근 MMORPG 대작 게임 ‘창천온라인’의 CDN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게임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창천온라인’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4년만에 선보인 야심작이다. 이 게임은 서비스 한달만에 각종 순위사이트와 게임사이트에서 연일 급상승을 거듭하며 하반기 게임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이 주목을 받은 건 내용만이 아니다. 나우콤은 이처럼 유저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트래픽이 폭주한 창천온라인의 CDN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 고객사 위메이드로부터 만족도 높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트래픽 양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그리드팜을 이용, 온라인게임 다운로드시 예측하지 못한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에도 매끄럽게 운영되는 등 최고의 기술력은 물론이고 서비스 운영 면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문용식 나우콤 사장은 “당시 위메이드의 경우 나우콤 CDN의 빠르고 안정적인 다운로드 속도와 불규칙한 트래픽 폭주에 대응한 신속하고 적절한 운영 능력 덕분에 만족해 했다”며 “이런 고객 감동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고객에게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