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기업의 해외현지법인 경영실적이 전년 대비 호전됐다.
6일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2000개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2006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에 따르면 이들 해외법인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1.3%와 0.9%로 전년 대비 각각 0.4%p, 0.6%p씩 높아졌다.
전체 해외법인 중 흑자를 기록한 법인 비중은 지난해 65.7%로 2004년 55.8%, 2005년 56.7%에 비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소기업 흑자법인 비중은 지난해 63.7%로 2005년 46.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조사결과 현지법인의 독립경영체제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해외법인은 국내 모기업의 임가공 생산기지 역할에 머물렀으나 현지판매 비중이 2005년 53.8%에서 지난해 54.7%로 높아지는 등 현지 경영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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