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원장 이성옥)은 컴퓨터·정보기술 및 IT분야 공학인증 국제협약체인 ‘서울어코드’가 회원국 간 IT분야 교육 및 자격증 제도 등을 상호 인정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6개국 인증기구 대표들로 구성된 ‘서울 어코드’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갖고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 따라 이들 인증기구 대표들은 다음 달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내년 12월 ‘서울어코드’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서울어코드가 공식 출범하면 회원국 간 IT전공졸업자의 자격을 상호 인정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는 전자공학 분야 인증과 관련해 12개국이 참여하는 ‘워싱턴 어코드’를 출범시켜, 이 분야 주도권을 잡고 있다.
IITA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의 지원아래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IT분야 교수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IT교육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해당자의 해외 진출 등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