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합 미디어 재벌인 배리 딜러가 “투자자들에게 좀 더 확실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자신의 비즈니스 조직을 5개 부문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6일자에서 딜러가 소유한 IAC/인터액티브코프가 5개 상장사로 분할돼 재편될 것이라면서 그룹 산하에 티켓매스터와 애스크닷컴·홈쇼핑 네트워크를 비롯한 12개 계열사에 모두 6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있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그룹 분사가 내년 2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재편되면 비즈니스의 초점이 인터넷과 광고 쪽에 더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즉 검색엔진인 애스크와 온라인 인비테이션 서비스인 에비트, 그리고 데이팅 서비스인 매치닷컴 등이 주력 사업이 될 것으로 설명됐다.
신문은 딜러가 그룹을 분할키로 한 배경에 최근의 모기지 위기로 인한 충격도 있다면서 그룹 산하 모기지 관련 비즈니스인 렌딩트리닷컴의 매출이 지난 3분기 한해 전에 비해 41% 가량 급락한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