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슈머 리포트] 전기장판

[프로슈머 리포트] 전기장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뜨끈한 전기장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간편하게 바닥을 데울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전기장판은 시대가 변해도 사랑받는 난방 용품. 최근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 등록된 전기장판 판매건수만 4997건에 달하며 현재 일주일 평균 5000여개가 팔릴 정도로 반응이 좋다. 시선을 끄는 대목은 전기장판 고유의 난방 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소재나 면적·안전성·디자인 등에서 다채로운 제품이 등장,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전기장판은 안전인증번호와 전자파 차단 기능, 화재 배상보험 가입은 필수다. 전기장판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과열·과전류 시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살펴야 한다. 또 온도 퓨즈와 전류 퓨즈, 실리콘제어정류기(SCR)의 3중 안전회로가 채택됐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전기장판을 구입하기에 앞서 실내 면적과 용도에 따라 장판 크기가 적당한지, 절전형인지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장판의 특성상 오랜 시간 켜놓고 사용하므로 가급적 전기를 적게 사용하면서 꼭 필요한 공간을 데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이는 에너지 절전형 제품은 싱글이 60∼90W, 더블은 1200∼1400W가 주종으로 하루 8시간가량 사용해도 전기요금은 한 달 평균 4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장판은 여러 겹으로 접을 때 내부 열선의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자동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항균·탈취 등 위생적인 웰빙 기능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전기장판은 직접 몸에 닿기 때문에 건강 소재를 채택한 제품이 인기다. 최근에는 원단에 은나노 소재나 숯·옥·황토·비타민 등 몸에 좋은 성분을 흡착시켜 포근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장판이 선보이고 있다. 소재 또한 다양해져 매우 가는 실로 만든 극세사 제품도 눈에 띈다. 더불어 장판 커버를 분리해 물세탁이 가능한 장판이나 방수처리해 땀을 흘리거나 음료수를 쏟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춘 전기장판 가운데 보국전자의 ‘은나노 항균 전기요(3만2000원)’는 몸에 유익하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돋보이는 추천 상품이다. 이 제품은 원단에 나노 실버 액상을 흡착, 항균·탈취 기능은 물론이고 온도조절기를 떼어내면 간편한 물세탁도 가능하다. 절전회로를 채택해 하루 8시간씩 한 달을 사용해도 전기료는 약 2000원밖에 들지 않는다. 나이드신 분이라면 옥돌과 세라믹이 내장된 ‘진 황토 난방매트(11만8900원)’가 적당하다. 황토가 함유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고 탈취 기능도 갖췄다. 또 다량의 천연 옥돌과 갈색 사각 세라믹 돌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있다. 2중 나열선 구조의 발연선으로 전자파 차단 기능이 탁월하고 매트에 기생하는 각종 세균·곰팡이의 서식을 막을 수 있도록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승인한 항균 가스를 부착했다. 하루 10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전기요금은 5000원 미만이다.

 더 고급스러운 장판을 찾는다면 ‘온수 전자매트’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미니보일러를 이용해 물을 데운 후 매트 내부에 순환시키는 원리. 매트 속에 전기열선이 아닌 무독성 호스를 사용함으로써 연료비도 더욱 줄일 수 있다. G마켓에서는 19만8000원에 판매한다.

◆김창민 G마켓 전자 CM, haffy75@gmark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