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고 싶은 남자에게, 매력적인 여자에게, 웃으면 찍힌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급 디지털 카메라 ‘T시리즈’는 어디서든 꺼내놓고 싶을 만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웃음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신기한 기능 ‘스마일셔터’를 탑재, 한마디로 패션과 최고의 기술이 만나 탄생한 제품이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화두였던 얼굴인식에서 한층 진보된 스마일셔터 기능은 인물의 입가와 눈가의 근육 움직임과 치아와 눈의 노출 정도를 분석해 웃음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뛰어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웃음의 강도를 상·중·하 3단계로 설정해 다양한 웃음을 포착하고 셔터를 한 번 누르면 최대 6장까지 연속으로 웃는 순간을 촬영, 어린아이나 아기와 같이 웃는 순간 포착이 어려운 인물이나 셀프카메라, 단체 촬영 시에도 유용하다. 이 때문에 사이버샷 신규 광고는 최대한 젊은층의 정서에 맞게 매력적으로 부각하는 데 초점을 뒀다.
‘웃으면 찍힌다’는 중의적인 메시지를 내세워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제품의 핵심 기능을 쉽게 잘 설명했다. 광고에서는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서로를 겨누며 노려보던 남녀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스카프가 풀리는 순간에 터진 여자의 웃음 때문에 자동으로 눌려진 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웃으면 찍히는 신기한 카메라’라는 메시지를 주어 다시 한 번 기능을 부각시켰다.
스마일셔터라는 고유한 판매 포인트(USP:Unique Selling Point)를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핵심 메시지로 최대한 부각했다. 지금까지는 제품기능 위주의 광고를 진행해 온 전례를 탈피해 T시리즈의 특성과 가장 잘 어울리게끔 미소가 가장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가졌으면서도 지나치게 타사 광고에 노출돼 이미지 오버랩이 생기지 않는 모델인 신민아를 사이버샷의 대표 얼굴로 내세웠다.
기존의 앳된 이미지에서 섹시하면서 도발적인 이미지로 변신해 또 한 번 이슈를 만들었던 신민아는 삼성케녹스의 장동건, 니콘의 비, 올림푸스의 김태희 등 디지털 카메라 빅모델과 나란히 해도 부족함 없이 모델로서의 역할을 다해줬다. 그만큼 결과물도 만족스러워 신민아의 소속사 측에서도 홍보용 프로필 사진으로 사이버샷의 광고사진을 활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이번 광고를 준비하면서 크리에이티브뿐만 아니라 젊고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타깃에 맞는 프로그램 선정으로 매체 노출과 전형화된 광고에서 벗어나 각 채널과의 연계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범퍼광고, 화보형태의 인쇄광고 등 다차원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직접적인 상업적 광고 메시지에 거부감을 갖는 요즘 젊은이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휴대폰에 이어 나를 표현하는 소품으로서의 기능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 속에서 스타일을 중시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딱 맞는 스타일과 기능, 가격의 세 가지 장점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사랑받을 것이라 기대한다.
정영아 소니 마케팅&커뮤니케이션전략 과장, yachung@son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