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K(대표 신동혁 www.elk.co.kr)가 터치패널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3M, 일본 니샤(Nissh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동혁 ELK 사장은 8일 “이달 부터 월평균 30만∼40만개의 터치센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터치패널도 내년 2분기 출시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며 “터치센서와 패널이 EL에 비해 단가가 높아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ELK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60% 가량 성장한 800억원, 단기순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비중 역시 현재 0%에 가까운 터치센서와 패널이 2008년 3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상장된 ELK는 그 동안 휴대폰 키패드에 광원을 제공하는 무기EL 시장을 놓고 미국 로저스와 경쟁을 벌여 왔다. ELK는 미국 모토로라에 대한 EL 매출비중이 90%에 달하고 있다. ELK는 레이저(RAZR) 등 지난 2005년부터 모토로라가 출시한 휴대폰 40여개 모델 개발에 참여했다.
기존 주력사업인 무기EL 필름은 앞으로 세계 1, 4위 휴대폰 기업인 노키아와 소니에릭슨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키패드용 EL은 LED에 비해 개당 가격은 비싼 반면 필름소재이기 때문에 휴대폰의 슬림화가 가능하며, 키패드 디자인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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