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DVD 진영이 100달러 판촉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주말 월마트와 베스트바이가 도시바의 HD DVD 플레이어(HD-A2)를 각각 98.87달러, 99.99달러에 한정 판매한 결과 총 9만대가 판매됐다. 정상가의 반값만 받고 파는 덤핑 행사였지만 도시바와 HD DVD 진영은 표정이 밝다.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단순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지난 여름 출시된 소니의 ‘BDP-S300’인데, 이 제품의 판매 실적이 누적 10만대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DVD 시장을 놓고 블루레이와 HD DVD 진영의 싸움이 시작된 1년이 지난 지금도 끝이 보이질 않지만 HD DVD 진영은 저가 공세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베스트바이는 품절된 HD-A2 대신 3세대 보급형 플레이어 HD-A3에 8장의 타이틀을 공짜 제공해 관심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