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내 뇌단백질 아시아 데이터 센터 구축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강신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양병태)이 KISTI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하는 ‘뇌단백질 아시아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센터는 기초연 내 클러스터에 탑재돼 있는 DB 검색 SW로 KISTI 슈퍼컴 서버에 접속해 뇌단백질과 관련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뇌단백질의 국제공동연구 컨소시움인 세계인간프로테옴기구(HUPO)의 뇌단백질체 프로젝트 (BPP)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해당 실험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센터 구축을 위해 독일 브루커 달토닉스가 데이터베이스 SW를 무상 제공하고, HUPO BPP를 주관하고 있는 독일 메디컬 프로테옴 센터가 데이터를 이전, 지원했다.

BPP는 현재 세계 각국의 20여 개 실험실이 참여,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씨병, 뇌종양과 같은 뇌신경 관계 질환의 조기진단 및 치료법을 연구 중이다.

한편 HUPO BPP의 공동의장직을 맡고 있는 KBSI의 박영목 박사가 지난 달 개최된 제 6차 HUPO 연례 학술대회에서 오는 2009년부터 HUPO BPP의 대표의장으로 선출됐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