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 www.cnstec.com)가 출시한 ‘트라이톤(TRITON)-M’은 2세대형 DMB폰용 멀티미디어 칩셋이다. 트라이톤-M은 양방향 데이터방송 기능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칩과 응용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DMB용 토털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휴대폰·차량용 내비게이션·MP3플레이어 등에 탑재된다.
카메라 기능·MPEG-4 기반 VOD 지원 서비스·동영상 촬영 모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했고 화질도 캠코더 수준의 SVGA급까지 끌어올렸다. 트라이톤-M의 영상 처리 속도는 CIF(Common Intermediate Format) 포맷을 기준으로 초당 60프레임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2배 빠르다. 따라서 2채널 동시 시청과 녹화도 가능하다. 고화질로 지상파DMB와 위성DMB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듀얼모드 기능도 갖췄다. 전력소모도 자사 ‘넵튠’ 칩의 50% 수준으로 격감시켰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트라이톤-M으로 휴대폰용 칩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모바일TV 분야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ISDB-T 시장에 적극 대응 중이다. 최근 트라이톤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3G 휴대폰이 일본시장에 판매되기도 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현재 3G 시대에 대비해 방송과 통신 기능을 결합해 모바일TV 기능과 인터넷 전화 및 영상통화까지 모두 제공하는 통합칩인 ‘트라이톤(TRITON)-C’를 개발하고 있다.
씨앤에스는 3G 나아가 다가오는 4G 시대에도 제품과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큰 패러다임에 기반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와 협력해 에쿠스 등의 차종에 기본 내장된 DMB 단말기에 자사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TPEG 단말기 관련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일본 도요타의 계열사인 ‘TICO’에 공급해 다양한 차량용 단말기에도 칩이 탑재되게 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일본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광둥의 디지털방송 및 모바일TV 사업자 두 곳과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지역에서는 앨런브릿지와 독일 지역 공급에 대한 협력계약을 맺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