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대표 서민호 www.telechips.com)는 2000년 실시간 녹음 기능을 넣은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재생(디코딩) 위주의 MP3 칩 시장에서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해 왔다.
현재 MP3·WMA·AAC·Ogg 보비스 등 다양한 포맷의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기능, MPEG-4·JPEG 등 동영상과 정지영상의 압축·복원 기능 등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로 국내외 업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매출 신장을 거두고 있다.
텔레칩스의 또다른 핵심사업은 디지털오디오방송(DAB)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분야다. 텔레칩스는 지난 2005년 4월 지상파 DAB/DMB용 채널 디코더(일명 베이스밴드 칩) 개발을 완료한 후 국내외 주요 고객사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왔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국내 DMB 휴대폰·휴대형 DMB 단말기·카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DMB 지원 기능을 탑재한 휴대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DMB 모듈업체에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를 본격 공급하고 있다.
주요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는 △MP3플레이어와 PMP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용(TCC77X·TCC87X·TCC82X·TCC78X) △휴대폰·뮤직폰·DMB폰용(TCC77X·TCC87X·TCC82X·TCC78X) △카오디오·홈오디오용(TCC76X·TCC86X·TCC78X) △모바일TV용(DMB·DVB-H·원세그 지원)(TCC7801·TCC7830·TCC7820) △기타용(TCC3100·TCC3200·TCC3110)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모바일 TV폰용 멀티미디어 칩들은 고품질 동영상을 제공해 한국의 DMB는 물론 일본의 원세그와 유럽의 DVB-H 등 각종 디지털방송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
텔레칩스는 각 제품군별로 특화 전략과 복합화·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의 칩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시장에서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고루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민호 텔레칩스 사장은 “텔레칩스는 휴대용 MP3플레이어, MP3폰, 카오디오, 홈오디오 등 다양한 휴대형 기기에 적용되도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도록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개발해 왔다”며 “국내외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의 특화 및 융합화 추세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