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대표 손해윤 www.mesdigital.com)는 지난 97년 삼성전자 제1호 벤처로 설립됐다.
매직아이는 멀티미디어 SoC(시스템온칩) 전문업체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컨슈머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위해 최적화된 고성능의 디지털 SoC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칩은 ‘MMSP2+’와 ‘POLLUX(폴룩스)’다.
‘MMSP2+’은 DMB 내비게이션, PMP, 모바일 TV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용 칩으로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도록 클록속도가 향상된 두개의 CPU를 채택했다. 듀얼 메모리 구조로 메모리 효율성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내부 각 블록마다 클럭 컨트롤러를 이용해 저전력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모바일 TV, 3D 그래픽, 외부 비디오입력 시 녹화 기능 등 컨버전스 시스템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기능이 칩에 내장돼 시스템 확장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매직아이의 또 다른 프로세서 칩인 ‘폴룩스’는 533MHz CPU에 3D 그래픽을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으로 올해 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룩스는 컬러 LCD 기반의 고사양 애플리케이션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필요로 하는 내비게이션, 게임단말기, 전자앨범과 같은 시스템에 적합하며, 533MHz의 높은 CPU 클럭을 채택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개발자의 자율성을 높였다.
또한 3D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이용하여 듀얼 디스플레이, 오버레이, 화려한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90nm 공정 사용으로 원가와 전력 절감도 실현했다.
매직아이는 임베디드 CPU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추가하는 추세에 맞게 한가지 플랫폼으로 쉽게 제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같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최적의 SoC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맵처럼 애플리케이션의 용량이 커지는 추세에 따라 CPU 속도를 높인 제품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매출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