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운용체계(OS) 윈도비스타의 네 가지 버전 가운데 최상위급인 ‘얼티메이트’를 탑재한 노트북PC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보컴퓨터가 지난달 선보인 ‘에버라텍 8300’이 그것.
개인이 사용하는 윈도비스타는 가격 성능에 따라 △홈베이직 △홈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메이트 네 가지 버전이 있다. 최상위 버전인 얼티메이트는 비즈니스와 홈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에버라텍 8300은 최상위 OS 버전답게 멀티미디어 파일을 빠르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업그레이드로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특히 기존 홈PC에서 구현이 힘들었던 하드웨어 백업 기능, 데이터 암호화 기능,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제어 등이 추가돼 전문가용 노트북PC로도 손색없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인텔 코어2듀오 T7500(2.2㎓), 2048MB 메모리, 160Gb HDD, DVD 슈퍼멀티 드라이브 등이 장착됐으며 15.4인치(39.1㎝) 와이드 LCD를 지원한다. PC카메라가 내장돼 영상회의 등 업무용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15.4인치라는 대화면으로 인해 무게가 3㎏, 배터리는 2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어 휴대하기에는 불편함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트북PC의 활용 범위가 넓어져 데스크톱PC를 대체할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갖춘 만능 노트북PC 수요가 늘고 있다”며 “편리한 OS와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 감각적 디자인을 겸비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연말 성수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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