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올해의 정보통신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신산업경영연구원과 뉴미디어 대상 시상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정보통신부가 후원,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9회 뉴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석 원장이 우리나라 IT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뉴미디어 대상 `오늘의 정보통신인` 부문은 지난 18년간 기업 CEO들이 받아왔으며, 기업CEO가 아닌 정책 및 연구 분야에서는 석 원장이 처음 수상하게 됐다.
석 원장은 우리나라 정보통신정책의 싱크탱크인 KISDI의 수장으로서 평소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인 IT의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1970년대 후반부터 2005년 퇴임시까지 정통부에 재임하면서 KT 민영화, IMT-2000사업자 선정 등 `IT강국 코리아` 건설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석 원장은 지난해 5월 KISDI 원장 취임 이후 세계최고수준 IT전략 연구기관 달성을 비전으로 KISDI를 정책연구 중심의 국책연구원으로 전환했고, KISDI는 지난해 `혁신평가 1위ㆍ연구기관 평가 5위` 등 정부평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석 원장은 향후 우리나라가 IT강국 코리아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유비쿼터스 사회 대비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적극 대처 ▲IT가 GDP의 40% 성장기여를 지속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IT산업육성 ▲통신ㆍ방송서비스의 경쟁촉진을 위한 시장환경 조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뉴미디어대상 시상식`은 우리 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시상제도이다.
또한 1995년에 제정된 `올해의 정보통신인` 부문 첫 수상자는 당시 현대전자 부회장이었던 고 정몽헌 현대회장에 이어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 정장호 마루홀딩스 회장, 남궁석 전 정통부 장관,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이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