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냅(대표 김준휘 www.mandriva.kr)은 우정사업본부의 공개소프트웨어(SW) 시범사업에서 오피스와 같은 여러 프로그램이 비공개SW로 채택돼 문제라는 의견을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메타냅은 의견서에 공개SW 사업에서도 비공개문서 형식의 뷰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공개 SW 시범사업에서만이라도 ODF(Open Document Format)를 표준 문서 형식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자룡 메타냅 기술이사는 “우체국 인터넷 플라자 공개SW 및 하드웨어 입찰에서 비공개문서 형식의 뷰어 제공을 필수로 요구한 점에 대해 공정위가 직권으로 불공정성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OS만 공개SW를 채택하고 정작 핵심이라할 오피스는 비공개문서를 요구하는 것은 정부의 공개SW 활성화 정책에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리눅스를 지원하는 아래아한글 뷰어 사용도 문제”라며 “리눅스용 한글 역시 개발 업체의 제품에서만 동작하도록 개발돼 다른 배포판 운용체계에선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끼워구매(끼워팔기의 반대로 수요기관이 나서서 끼워팔기를 규격서에 요구한다는 뜻)’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