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망 핵심기술 발굴을 위한 ‘15대 전략기술 개발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산업자원부는 2007년도 전략기술 시범사업 지원과제로 디스플레이·차세대로봇·나노기반·생산시스템의 4개 분야를 우선 도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에서 연구개발(R&D)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4개 분야의 세부 지원과제로는 △디스플레이-OLED 유기재료 핵심기술 △차세대로봇-지능형로봇 개발을 위한 플랫폼 △나노기반-고성능 티타니아 나모분말 △생산시스템-초정밀·미세 가공 시스템이다. 선정된 사업자에는 과제당 연간 30억원 안팎의 기술개발비가 지원되며 내년부터는 15대 전략기술 분야 전체로 지원이 확대된다.
ITEP는 이날 과제 유형을 기술개발의 결과에 따라 독립적으로 활용되는 병렬형, 상호 연계돼 사업화되는 통합형으로 나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이 가운데 특히 병렬형은 세부 과제별로 우수개발자를 선정한 후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기술개발 경쟁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재홍 산자부 산업기술개발팀장은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13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며 “이달 착수하게 될 본 사업 역시 예산 확보 전에 사업 내용과 진행방향을 기획해 예산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