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조영주 www.ktf.com)가 음악 전문회사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www.bluecode.co.kr)를 인수한다.
KTF는 휴대폰 배경음악 서비스 1위를 달리는 음악유통·인터넷 음악서비스 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이사회 의결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만을 남겨놓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블루코드의 신주 832만6507주를 주당 2345원(약 195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KTF는 이로써 블루코드 지분의 약 35%를 확보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획득하게 된다.
블루코드는 음악 유통업체인 도레미미디어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자체 음악포털인 뮤즈(www.muz.co.kr)를 운용하는 음악사업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NHN·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사이트와 대한항공·하이마트·이마트 등의 매장에 음악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KTF 측은 △MP3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음악이 이동통신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고품질 음악서비스가 KTF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쇼(SHOW)’의 성공을 위한 필수 서비스라는 점 등을 고려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음악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인수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KTF 관계자는 “‘블루코드’ 인수로 인터넷 및 휴대폰 배경 음악서비스와 KTF의 음악포털 ‘도시락’ 서비스 간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하며 “산업 측면에선 음악 연관성이 높은 대기업의 합리적인 자본출자로 침체된 국내 음악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전자신문,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