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랩스(대표 안병우 www.acelabs.co.kr)는 체코·러시아·헝가리와 동영상 재생기능을 갖춘 MP3플레이어 ‘S3·사진’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저가 중국산 MP3P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국내 중소 MP3P 업체가 다시 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
S3는 7.19㎝(2.83인치) LCD를 갖춘 제품으로, 26만 컬러의 QVGA급 고화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P3 파일 및 동영상 재생과 FM라디오 기능, 이미지·텍스트 뷰어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췄음에도, 2GB의 국내 판매가가 9만9000원일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 해외 유통업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이스랩스는 앞으로 중국산 단말기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 수출로 점유율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초도 물량 공급에 대한 계약으로 향후 현지 시장 수요조사와 판매동향을 바탕으로 추가 수출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에이스랩스 진재호 차장은 “동유럽 3개국과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다른 유럽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스페인과 터키 등 서유럽 국가와도 수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내에 추가 수출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