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대표 백인형 www.idckorea.com)는 13일 ‘2007-2011년 한국 IT서비스 시장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도 성장이 둔화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의 성장에 머문 것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연말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내년 시장은 다소 개선돼 올해보다 6.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반적인 국내 경기상승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국내외 시장 불확실성 요인들이 부각되면서 전년 대비 5.3% 성장한 2조568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프로젝트성 서비스 시장은 대규모 사업 발주 위축상황에서도 금융권 차세대 사업의 영향으로 4.1% 성장했고,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은 개별 아웃소싱 시장의 상대적인 고성장으로 7.9% 성장했다.
제품 지원 및 교육 서비스 시장은 하드웨어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한 신규 수요가 다소 침체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의 성장률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 전체로는 전년 대비 5.0%의 성장률에 머물며 5조5371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IDC 측은 내년에는 시장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 제한적이지만 회복 기조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올해보다 6.1%의 성장한 5조874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