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PTV 셋톱박스가 동남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IPTV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셀런(대표 김영민)은 광통신장비 생산업체인 한틀시스템(대표 김영익)과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통신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AQB’사를 통해 현지 IPTV 시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에서 AQB와 장비·서비스 제공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사업 제휴에 따라 한틀시스템은 동남아 시장에 자사 광공유기·계측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한편, 셀런은 AQB를 통해 현지 통신사업자들에 IPTV 셋톱박스와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우선 내년초 말레이시아 시장부터 IPTV 사업에 나선 뒤 인도네시아 등 인근 동남아 국가들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런은 하나로텔레콤에 100만대 이상의 IPTV 셋톱박스를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IPTV 솔루션인 ‘C-IPTV’와 멀티미디어플레이어(MMP)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