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가 세계 최초로 1Gb GDDR5 그래픽스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닉스의 GDDR5 제품은 세계 최대 용량일 뿐 아니라, 1초당 20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속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기존 GDDR3는 1개의 핀에서 최대 속도 2.4Gbps까지, GDDR4는 3Gbps까지 구현할 수 있었으나, GDDR5는 5Gbps의 최고 동작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6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제품의 기술 경쟁력도 확보했으며 차세대 블루레이 및 풀 HD급 영상 처리를 보다 자연색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전망되고 있다
하이닉스 측은 GDDR5가 PC 그래픽을 선도할 뿐 아니라, 차세대 게임기 채용이 유력시되어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향후 6~7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GDDR5 제품 군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것은 그래픽스 D램 시장에서 특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그래픽스 D램에 대한 기술 선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었으며, 첨단 기술이 집적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