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국민이 LG텔레콤 가입하면 대한민국은 무료통화 국가?>
우리는 가끔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렇게 말한다.
“에이 구라치지마∼”
LG텔레콤에서 망내 100% 무료 통화할 수 있는 ‘망내통화무료요금제’가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에이…구라지?” “에이…말도 안돼” “그러다 LGT망하는 거 아냐?” 라고 반응했다고 한다.
LG텔레콤 ‘망내통화무료요금제’는 구라가 아닌 진실이었다. LG텔레콤의 망내통화무료요금제는 타이동통신사의 30% 혹은 50% 할인요금제와 확연히 다른 말 그대로 가입자간 완전 무료였다.
고객 반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LG텔레콤은 구라 같은 진실을 전하기 위해 인기연예인 김구라와 그의 아들을 캐스팅했다. 이름(왠지 구라가 심할 것 같은) 때문에 TV CF를 거의 찍지 않았던 김구라는 폭 넓은 입담과 편안한(?) 외모로 온 국민 무료통화시대에 대한 바람을 구라가 아닌 진실로 이야기한다.
목욕을 마친 김구라-김동현 부자는 느긋하게 TV를 본다. 그 때 TV 속에서 나오는 광고 내레이션. “LG텔레콤 고객 간에는 통화료가 100% 무료!” 김구라는 갑자기 바빠진다. 허둥지둥 전화를 찾고 친한 동료인 김창렬에게 전화를 한다. “창렬아! 옮겨라!” 이어지는 전화 러시! 붐도 광기씨도 경민도… 어라 이러다 정말 온 대한민국이 LG텔레콤으로 무료통화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아빠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동현이의 미소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한민국 무료통화시대의 개막을 미리 볼 수 있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하는 촬영은 그 다른 촬영장과는 달리 가족의 훈훈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새벽부터 시작된 촬영 내내 다정한 모습으로 아들을 가르치는 구라씨와 동현이의 다양한 애드립은 스태프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구운 계란을 머리에 부딪쳐 까는 장면에서는 계란 한 판이 다 동원됐고 덕분에 두 부자의 머리엔 혹이 살짝 생겼다는 뒷이야기도 있었는데…. 마지막 장면의 동현이가 연습해 온 재미있는 표정들은 친한 친구의 모습을 흉내 낸 것이라며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광고를 한층 기억에 남게 하였다. 무엇보다 김구라씨의 뚱한 표정과 아들 동현이의 귀여운 표정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컷이 기대된다.
온국민이 LG텔레콤에 가입하면 대한민국이 무료통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김구라와 동현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약간의 과장을 담고 있긴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20년 전 어느 누가 공중전화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 생각이나 했겠는가? 만약 이런 기세로 LG텔레콤의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진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의 무료통화시대는 점점 가까워질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LG텔레콤 고객이 되어 무료로 통화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김희진 LG텔레콤 IMC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