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기 전문업체 지티앤티(대표 이세한)는 40억원 규모의 실내용 안테나 일체형 WCDMA,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를 SK텔레콤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티앤티가 지난 10월 개발한 중계기는 기지국 신호를 송수신하는 링크 안테나와 단말기 신호를 처리하는 서비스안테나에 서로 다른 성질의 전파(편파)를 적용하는 ‘편파 안테나 기술’을 적용했다. 안테나 간 상호 간섭도(Isolation)를 80dB 이상 확보한 제품으로 건물 내부의 간섭 신호를 예측해 역 보상 신호를 발생시키는 ICS 기술도 적용했다.
지티앤티는 “중계기 설치 비용을 현저히 절감해 투자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 SKT에 대한 중계기 공급은 이 기술이 이동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티앤티는 “국내외 실내용 중계기의 수요는 WCDMA용으로 향후 3년간 300만대, 와이브로용으로 향후 5년간 175만대에 달할 것이며 그 중 60%가 안테나일체형 중계기일 것”이라며 는 “실내용 안테나일체형 중계기 시장 점유율을 25% 이상 확보하기 위해 일본,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와도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