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이 사진에 가까운 고화질을 출력할 수 있는 서멀(열전사) 프린트헤드<사진>를 개발, 내년 1월부터 중국 다롄 공장에서 양산한다고 로옴전자코리아가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흑백 농도를 기존 12단계보다 4배나 정밀한 48계조로 조정해 프린터 물의 해상도가 흑백 사진에 가깝다. 이 제품은 해상도가 대폭 높아졌음에도 출력속도는 초당 250㎜씩으로 지난해 말 출시한 DF/DG 시리즈의 그대로다.
이에 따라 고정밀도의 그래픽, 문자·QR 코드(2차원 코드) 등의 혼재 인자로 식품 영수증 상의 요리 레시피 제안, 의류 영수증 상의 패션 제안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인자할 때 발생하는 고열 상태를 견디는 특성을 지닌 고내구성 보호막이 적용됐고 자사의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20% 가량 향상됐다.
이와 함께 최첨단 헤드 구조와 최신 LSI 기술을 도입한 신형 드라이버 IC를 채택, 3.13∼5.25V의 넓은 동작 전원전압 범위에서 흑백 사진 수준의 인자 출력 특성을 실현했다.
로옴전자코리아 측은 “이번 제품은 인물 사진과 상품 사진 등 보다 세밀한 그래픽 인자를 고속으로 출력할 수 있어 대기 시간없이 인지할 수 있는 실시간 인자, 코드 등 포장 라인에서의 고속으로 인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