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병철 전 회장 20주기 추모 행사

 앞 줄 우측부터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남조 시인,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강영훈 추모위원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재현 CJ 회장, 가족,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앞 줄 우측부터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남조 시인,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강영훈 추모위원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재현 CJ 회장, 가족,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삼성은 19일 창업자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타계 20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내 호암 묘역에서 범 삼성가 가족과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 및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추모위원장인 강영훈 전 국무총리,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현승종 전 국무총리,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길 대한민국학술원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등 추모 위원들과 내외 귀빈, 삼성·한솔·CJ·신세계 등 범 삼성가 가족 및 친지, 삼성 사장단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약력 보고, 강영훈 추모위원장의 추모 식사,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추모사, 김남조 시인의 추모시 낭독 등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이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감기 몸살을 이유로 추모식에 불참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신병 치료 등을 이유로 해외에 체류할 때를 제외하고는 추모식에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안팎에서는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이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