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돈’으로 만드는 ‘노하우’는 따로 있다?”
오는 12월 13, 14일 이틀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07 대덕특구 첨단기술사업화대전’(Daedok Innopolis R&BD Festival 2007, www.rnbd.or.kr)에서 그 비법(?)이 공개된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전국 100여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벤처기업이 참여해 각 기관이 보유한 첨단기술의 국내외 첨단기술의 교류 및 사업화를 위한 ’국내 최대의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 지는 것.
이번 행사에는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를 비롯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기술을 사업화하는 갖가지 노하우를 각 전문가들이 나서 상세히 설명한다. 기술 개발자에게는 기술 마케팅 기회를, 기술 도입자에게는 유망 신규사업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기술 공감, 사업화 교감, 성공 예감’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의 확대와 기술사업화 촉진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바이어와 공급자 간 1대 1 비즈니스 마케팅을 통해 기술 이전 및 판로 확보를 위한 각종 콘퍼런스와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지난해와는 달리 온라인으로 기술 개발자와 바이어가 사전에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을 확정하고, 현장에서 운영데스크를 설치해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강화한다.
첫날인 13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기술 발표회와 중국, 일본 등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기술사업화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전시 참가 기업 및 특구 내 기업 등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1대 1 미팅 기회를 부여한다. 또 기술사업화 콘퍼런스는 공공 연구기관, 대학 및 민간 기술이전조직(TLO)의 기술사업화 지식 향상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노하우 위주로 구성했다.
14일에는 수출상담회, 특허세미나, 신기술 발표회, 기술이전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마지막 행사로 대덕특구 기술사업화대상 시상식이 준비돼 있다.
신기술 발표회는 정부 출연 연구소 및 대학의 기술 중 국내·외 최초 기술을 발표하고 시연을 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전시관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융합 기술에 초점을 맞춰 꾸몄다. 전시관은 주제관과 연구소관, 기술사업화관, 대학관, 기업관, 신기술 발표장, 기술이전설명회장으로 구성했다.
올해 행사부터 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점도 색다르다. 전시 참가기관의 이후 실적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후속지원 시스템 도입을 통한 3개월 후 사후 성과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덕특구본부 송락경 사업단장은 “연구 성과의 사업화 촉진과 벤처생태계 지원, 글로벌 환경구축, 다른 지역과의 연계 및 성과확산을 통해 10년 내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의 도약이라는 장기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역량의 집중”이라며 “혁신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