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피아(www.booktopia.com 공동대표 김혜경·오재혁)는 지난 1999년 7월, 국내 유명 단행본 출판사 120여 개의 출자로 세워진 대한민국 전자책 대표기업이다. 현재 1200여 개의 국내 유명 출판사들과 제휴해 약 6만종, 10만권에 달하는 전자책을 서비스하는 전자책 전문포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세계 최초로 유무선 연동 가능한 유비쿼터스 전자책 서비스인 ‘u북(유비쿼터스 북)’서비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KTF와 u북 서비스를 제휴했으며, 오는 12월에는 이를 LG텔레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즉, 올해 연말부터 국내 모든 이동통신 이용자들은 북토피아의 유무선 연동 전자책 서비스를 맛볼 수 있게 된 셈이다.
국내 전자책 기술과 서비스를 선도하는 북토피아는 u북 서비스 이외에도 ‘책의 디지털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효용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책 본문검색 서비스.
북토피아는 지난 2004년 5월 국내 최초로 책의 제목이나 서지 정보뿐만 아니라 책속 내용까지 검색할 수 있는 ‘도서본문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높아지면서 북토피아의 도서본문검색서비스는 그 해 7월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도 제공됐으며, YES24, 리브로, 싸이월드, 엠파스 같은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서점과 포털들이 북토피아와 제휴해 도서본문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북토피아는 또한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전자책 도서관을 구축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전자책 도서관 구축에 들어가, 현재는 전국 1100여개 각급 도서관에서 북토피아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u북 개념을 도서관에도 적용한 U-Library(유비쿼터스 도서관)를 도입, 도서관 이용자들이 휴대폰으로도 전자책을 대출해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향후 북토피아는 국내 전자책 시장을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책 전용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자책 전용 단말기 확산과 보급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전자교과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