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전자출판산업전]주요 참가업체-인티큐브(오디언)

 인티큐브의 오디오북 전문 포털 서비스인 오디언(대표 김용수 www.audien.com)은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CD나 테이프 위주의 오디오시장에서 MP3 서비스 시장을 개척, 오디북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은 인터넷 스트리밍이나 다양한 디바이스(MP2P, PC, 휴대폰, PMP) 등을 이용해 MP3음악 듣듯이 간편하게 이동하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전자책이다. 오디오북은 간단하게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동 중에 들으면서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과 디지털 신세대들에게 유용하다.

세계 최대 출판시장의 미국의 경우, 2006년 미국오디오출판인협회(APA)에 의하면 미국 독서 인구의 25%가 일주일에 4.9 시간씩 오디오북을 청취하고 있으며, 오디오북이 전체 출판물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시장 역시 매년 15% 정도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출판시장을 가지고 있는 독일은 약 2000억원 규모의 오디오북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일반 음악파일처럼 콘텐츠 형태로 MP3에 다운로드 받아서 듣는 오디오북의 제작, 판매, 유통하는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오디언’ 은 CRM과 모바일 메시징 관련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티큐브(대표 김용수 www.inticube.com) 의 야심작이다.

오디언은 유통만 담당하는 다른 경쟁업체와 달리 제작 녹음실과 음향시설 등 부대시설과 각색작가, PD, 성우, 음향기술진 각 분야 최고 전문인력을 갖추고 한 달에 무려 100여 개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기존의 오디오북 업체가 유아, 교육, 종교 등으로 집중 된 것과는 달리 분야도 문학, 로맨스, 무협, 역사, 경제경영 등 모든 장르를 다루고 있다.

지난 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오디언은 상용화 1년 만에 회원 수가 50만에 이르렀으며 10대∼50대의 전 연령층을 위한 다양한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디오북 1편당 가격은 약 600∼1000원으로 종이책은 물론이고 전자책에 비해서도 매우 저렴하다.

오디언은 모바일족을 위해 SKT ‘JUNE’과 ‘멜론’, KTF ‘도시락’의 멀티존 등에서도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용인디지털정보도서관에 ‘인터넷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하며 도서관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인터넷 오디오북 서비스란 도서관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오디오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올 연말까지 100여 개의 도서관에 인터넷 오디오북 서비스가 구축 될 예정이다.

인티큐브 김용수 사장은 “CRM 사업, 모바일 사업 등으로 축척 된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오더블닷컴 등 선진국들의 오디오북 사이트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오디오북 포털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