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기업 아웃스파크가 북미 게임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국내 게임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게임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혀 화제다.
이미 검증된 게임이 아닌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는 게임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해외 퍼블리싱할 게임을 선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아웃스파크의 새로운 시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웃스파크(대표 수잔 최 www.outspark.com)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할 게임공모전을 통해 국내 게임개발사가 만든 온라인 게임 2개를 선정,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내년에 북미 게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웃스파크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게임개발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현지화를 위한 마케팅 및 자금 지원을 통해 이들 게임을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거나 기존의 검증된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게임 △통합 상용화 모델을 갖춘 게임 등의 요건을 충족한 게임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희망 업체는 ‘GameCompetition2007@outspark.com’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수잔 최 아웃스파크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게임이 철저히 현지화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 국산게임이 북미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아웃스파크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유망한 온라인 게임들을 발굴해 북미지역을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 배급하는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한국에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지사를 설립하고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피에스타’를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바 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