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전자출판산업전]전자출판포럼

 인쇄제본 걱정이 없고 파본 걱정이 없는 책이 있을까? 컴퓨터를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이런 게 궁금하다면 22일과 23일 양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7년 한국전자출판산업전 ‘전자출판포럼’에 참석해 ‘출판, 도서관, 교과서의 미래’란 주제의 강연을 들으면 된다.

행사에는 출판 분야 별로 독서문화와 출판산업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 향후 전자출판의 과제와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하기노 마사아키(萩野正昭) 보이저(VOYAGER) 대표이사, 요시자와 신이치(吉澤新一) 고단샤 디지털사업국 부장 등이 특별초빙연사로 참석, 일본의 디지털출판(모바일출판) 동향을 소개한다. 또 김경일 김포대 교수, 김진두 서일대 교수, 최연 중국출판전문가가 중국의 디지털출판 동향 강연을 통해 중국에 대한 정보의 문을 연다.

첫날 오후 1시부터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하기노 마사아키 보이저 대표 이사와 요시자와 신이치 고단샤 디지널사업국 부장, 이병훈 지니소프트 사장이 일본의 모바일 출판의 동향을 소개한다. 이들은 ‘일본 모바일 출판에서 배운다’라는 주제의 포럼을 통해 최근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일본내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소설과 모바일출판의 동향을 소개한다.

인쇄제본이 필요없고 재고ㆍ파본 걱정이 없는 휴대전화 소설의 한국 출판계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찾아본다. 이어 ‘중국 디지털출판 현황과 시사점’을 살펴보고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주재로 B2B시장에 비해 아직 본격적인 발전의 기틀을 잡지 못하고 있는 B2C시장의 ‘디지털 독서진흥 활성화 방안’을 알아본다.

둘째날 네번째 포럼에서는 전자출판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로 국내외 전자출판산업 현황과 문제점, 한국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 전자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의 주제를 가지고 한국전자출판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포럼에서는 김기태 세명대학교 미디어창작학과 교수를 초정해 개정된 저작권법에 따른 출판인의 과제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속시원한 해결방안을 들을 수 있다.

여섯번째 포럼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대로 주문을 받아 책을 제작해 주는 POD서비스와 관련해 ‘POD & 인터넷출판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특히 최근 교보문고-후지제록스의 ‘절판/품절도서 POD서비스’발표, 웹2.0과 인터넷출판을 접목한 한국HP의 ‘스냅피시’서비스, 모비엘테크의 POD센터 등 현장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온-오프라인 출판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 제시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일곱번째 포럼은 도서관 사서 선생들을 위한 포럼을 준비했다. 예를 들면 서버/네트워크 관리기법, 전자자원관리(ERM) 시스템 운용 관리, 원문자료 Digitalizing 및 Library System, 모바일 도서관 연계 시스템 구축 방안과 활용 방안, e_CIP (Electronic Cataloging In Publication Contents Service), RFID 구축과 활용, 도서관 자원의 온오프라인 연동 시스템 구축 및 활용 방안, 저작권 문제 등 디지털도서관 운용과 활용측면에서 다양한 기술과 관리기법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교과서 개발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책가방 무게를 덜어주는 것에서부터 교실과 가정을 연계한 새로운 교육혁명을 일으킬 디지털교과서 도입 현황과 과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전개된다. 크레듀, KT, SK C&C 등 총 3개 컨소시엄이의 개발현황과 민간에서의 PMP 등을 활용한 전자참고서와 교재 개발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