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문화기술(CT)은 과거와 같은 기술 중심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요소와 감성이 모두 결합된 컨버전스 형태로 변모한다.”
기술은 물론 사회 현상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컨버전스’가 문화 콘텐츠 분야로도 확산돼 감성과 콘텐츠, 기술이 모두 융합된 문화 기술의 컨버전스 시대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문화관광부 주최로 열린 ‘2007 문화기술 심포지엄‘에서 다할미디어 김영애 대표(인문콘텐츠학회)는 “CT 기술의 컨버전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CT 기술을 어떻게 융합시켜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컨버전스 시대의 현상을 표현하는 CT 또한 패러다임의 변화일 뿐, 그 본질은 콘텐츠 및 한국문화의 원형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KAIST 이건표 교수(한국감성과학회장)는 “CT는 기술의 융합, 미디어의 융합·체험의 융합 방향으로 발전해 살아있는 감성 디자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판도라TV 김동희 이사(CT학회)는 ‘UCC 기술로 바라본 CT의 현재와 미래’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밖에 경희대 최혜실 교수를 좌장으로 장영철 교수(경민대학), 김하동 대표((주)시지웨이브), 황민철 교수(상명대학교), 김진호 교수(공주대학교), 신광철 교수(한신대학교), 김상헌 박사((주)누리미디어)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학제간 창조적 융합연구을 위한 전략과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2007 문화기술 심포지엄’은 (사)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사)한국감성과학회, (사)인문콘텐츠학회 등 3개 단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 행사로, ‘컨버전스 시대, CT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인문학, 공학, 예술 디자인 등 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 교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