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역특화기술의 중심 `동남권`]지원기관·연구원-마산밸리

 마산밸리(www.gmvalley.org)는 지역 전략산업인 소프트웨어·로봇자동화·전자정보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적해 지역의 스타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적 아래 지난 2002년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현재 입주 110개사를 대상으로 고가의 공용장비를 지원하고 회의실·교육실·정보검색실·자료실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뒷받침하는 한편 홍보 지원과 우수 창업보육업체 발굴, 교육 및 세미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SW산업 육성에는 마산밸리 내 GM정보산업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 경남 SW산업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기연구원 등과 공동 추진하는 ‘지능형 홈 절전 광역정보네트워크시스템’ 개발은 대표적인 SW R&D사업으로 총사업비 6억5000만원을 투입, 첨단 에너지 절전정보 기기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에너지 절감 내장형 장치를 개발하고 소모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휴대폰 등을 통해 전달하는 첨단 시스템 개발이 핵심으로 모든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제로에 가깝도록 줄여 가구당 전체 에너지 사용의 약 10% 이상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마산밸리는 사업이 완료되면 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고, 특허권을 이용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남 전략산업의 하나인 지능형홈 산업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정보통신산업 육성은 경남벤처성장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도내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중 우수기업을 따로 발굴·육성해 코스닥 진입 수준의 스타기업으로 키워내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현재 정부 차원의 차세대 신성장동력 육성사업인 지능형홈 관련 기업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 앞으로 적용 대상을 전자정보와 로봇자동화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마산밸리 입주기업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총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입주사 고용 인원만 1000명에 육박해 지역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된 지 오래다.

 안승옥 마산밸리 대표이사는 “마산밸리는 기업 지원 인프라 측면에서 이미 상당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여러 기업이 마산밸리 입주를 신청하고 입주 후에는 집적화 효과로 기업 간 정보교류와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으면 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마산밸리 입주 자체를 지원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지역에서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지역 기관과 기업이 우선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등 SW기업 발굴과 최우선 지원을 통해 경남 IT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마산밸리 현황>

설립 2002년

소재지 경남 마산

주요 기능 경남 벤처형 테크노밸리 조성 및 고부가가치 기술집약형 기업 육성

예산(2007) 138억원

지원 인원 8명

조직 1실 1부 6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