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역특화기술의 중심 `동남권`]ETRI대구센터-ETRI 기술지원성공사례

 ETI대구센터는 ETRI 원천기술과 자체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지역기업에 다양한 기술지원을 펼쳐왔다.

 대구센터는 우선 무선 센서 네트워크 기반 임베디드 전문업체인 크라또에 무선 센서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

 지역SW특화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대구센터는 크라또가 진행중인 ‘위험지역 감시관리용 센서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화재 위험지역 내에 위험물 수송차량의 진출입을 자동으로 감지 및 통관관리하고 위험물 수송차량의 이동경로를 추적 및 감시하기 위한 센서 네트워크 구축작업이다.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위험물 수송차량의 감시 및 관리가 가능한 센서 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사업이다. 1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현재 개발을 마쳤으며, 내년부터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센터는 이 과정에서 무선 센서 네트워크 구성에 사용되는 센서 노드의 운영체제인 나노 큐플러스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대구월드컵경기장에 적용돼 시범운용중이다.

 대구센터는 또 무선 센서 네트워크 기반 제품을 개발중인 네츠필(대표 여환근)에 시스템 설계 기술과 망 설계 기술 및 RF통신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좁은 골목길에 세워진 보안등은 인접한 건물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여기에 무선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하면 보안등의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대구센터는 여기에 센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다수의 보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생산정보화(POP) 전문업체인 일원정보기술에도 무선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이전, 생산정보화에 무선 기술을 접목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무선 기반 생산정보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나노 큐플러스 기술을 도입, 무선화와 소형화, 경량화, 저전력화, 저비용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내비게이션 전문기업인 디엠일렉에도 큐플러스 운영체제 및 디바이스 드라이버 기술을 지원, 조만간 위성사진을 탑재한 등산로 안내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