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설립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임베디드SW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광수)는 지역 업체의 애로기술 지원 및 핵심 원천기술 보급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센터는 대구·경북지역 IT산업 및 주력산업에 임베디드SW기술을 접목,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지도 및 기술이전 후 현장 기술지원 등 실질적인 기술공급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센터는 정통부 90억 원, 대구시 30억 원 등 총 120억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5년간 대구시의 핵심전략산업인 모바일 및 임베디드시스템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대구센터의 주요 사업 분야는 ▲ 지역 IT산업 및 주력산업 기술 지원 ▲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동 ▲ 지역특화 임베디드 플랫폼 개발 등이다.
지역 IT산업 및 주력산업 기술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40여 개 기업을 방문, 기술애로를 분석, 이 가운데 20여 개 업체에 애로기술을 지원했다. 주요 기술지원분야는 임베디드 SW 원천기술(Qplus, Esto, Nano Qplus, Nano Esto)을 이용한 업체와의 시제품 공동 개발, 센터 내 선기술체험관 운영을 통한 기술 교육, ETRI 본원 개발 신규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소개 등이다.
이를 통해 대구센터는 정통부에서 시행하는 지역SW 특화육성지원 사업중 소방방재를 위한 위험지역 감시 및 관리를 위한 센서네트워크 구축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무선네트워크 기반 보안등을 위한 양방향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센서노드 및 게이트웨이용 보드개발과 나노 큐플러스 기반 차량위치인식을 위한 이동형 태그를 개발했으며, 나노 큐플러스 기반 프로그래머 교육용 로봇개발, 무선네트워크 기반 생산정보 터미널 개발, 센서노드용 초소형 OS커널 기술 등을 개발했다.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동으로는 각종 임베디드SW 개발 기술 세미나 개최 및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동향 및 IT관련 정부 발주사업 정보 등을 온라인 뉴스레터로 메일링하고 있다.
대구센터는 또 현재 지역업체들이 필요로하는 임베디드시스템을 개발중이며, 큐플러스 기반 모바일 컨버젼스 단말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아울러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관련 센서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을 개발중이며, 내년 초에는 이를 시범적용해 지역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센터는 국가성장동력산업인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 혁신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미래 지능형자동차 전장용 임베디드 SW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196억원(과기부 140억 원, 대구시 28억 원, 민자 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국내 및 국제 차량 전장용 임베디드SW 표준규격과 표준규격기반의 임베디드SW 플랫폼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광수 센터장은 “차량 전장용 임베디드SW플릿폼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 지능형자동차 산업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