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RC는 지난 12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검찰 수사기록물에 RFID를 부착해 관리할 수 있는 수사기록물 RFID 시스템 시험운용에 들어갔다. RFID 기술이 정부기관의 업무 전반에 걸쳐 도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수사기록물에 태그를 부착, 수사기록의 보관 위치와 보존기간, 기록물 입반출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도서에 적용된 RFID는 20여개씩 인식이 가능한 데 비해 이번 시스템은 최대 250개 이상의 문서를 한꺼번에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승인된 기록물의 관리 보안성 향상과 출입증 인식을 통해 출입자 정보를 화면에 출력함으로써 기록물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검찰은 수사기록물 보존의 착오를 줄이고, 무인대출 및 반환 등을 가능하게 해 업무에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했다.
UTRC는 앞으로 검찰뿐만 아니라 전 행정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RFID 상용화 기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