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역특화기술의 중심 `동남권`]대구대 UTRC-기술개발사례

  #대규모 통합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UTRC는 경북지역 주력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대규모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의 기술을 개발, 현재 산업화를 진행중이다.

 센서노드 HW 및 SW, 센서네트워크 관리 툴로 구성된 이 제품은 센서노드 HW의 다양성과 제반 기능 및 모듈의 유연한 확장성을 보장해 대규모 센서 네트워크 구축에 적합하다.

 센서노드 HW는 자체 개발한 2종의 저전력 센서노드와 5종의 각종 센서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센서노드 SW는 확장 메모리서비스와 통신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수평적 계층모델을 조합한 SW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SW는 다양한 하드웨어 추상화(HAL) 계층, 초소형 센서운영체제 커널, 확장메모리, 환경설정 및 모니터링 툴 등 약 50개의 모듈로 구성됐다.

 #u농업 농작물 생장환경 모니터링 기술=UTRC가 개발한 u농업 농작물 생장환경 모니터링 기술은 농작물의 생장환경을 최적화해 농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특화 USN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이 기술은 토양의 온도와 조도, 습도, 성분 등을 감지해 농작물이 최적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선 1단계 연구가 마무리된 가운데 UTRC는 현재 고성능 복합 센서들을 이용한 농작물 생태환경 모니터링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격지에서 농작물의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할 수 있는 웹서비스 시스템, RFID와 USN 시스템 간 연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가 완성되면 향후 2∼3년 내에 전 농가에 확산될 수 있을 정도로 기술개발이 가능하며, 앞으로 FTA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업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별 특화 RFID 태그 안테나 개발=섬유와 철강, 농축산 등 산업별 특화 RFID 태그 개발도 UTRC의 작품이다.

 UHF 대역의 RFID 태그는 칩과 안테나로 구성돼 있는데 리더기에서 발산하는 무선 전파에 의해 칩 안의 정보를 수정 및 저장할 수 있다.

 기존의 태그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라벨형 범용 태그로 철제나 액체와 같은 곳에서는 적용하기가 힘들어 RFID 시장 확산의 걸림돌이 돼 왔다.

 특히 라벨형 태그에 대한 수요는 올해부터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UTRC는 이번 태그 개발을 위해 전파환경 분석기술을 1차로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특수 환경에 견딜 수 있는 특화 RFID 태그개발에 성공한 것.

 개발된 태그로는 철재 물건에 부착가능한 금속태그, 스마트 의류에 적용할 수 있는 섬유태그, 약재나 화장품에 부착하는 액체태그, 장거리 인식용 태그, 각종 용기의 뚜껑에 부착할 수 있는 원형태그 등이다.

 그외 UTRC는 현재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고온, 고압, 다습 등 특수환경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태그 개발이 한창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